[재종] 날 사랑해서 (조각글) # Work 2015. 7. 11. 22:48

 

RPS 주의

설정물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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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사람에게는 이미 빨간색이 뒤덮여 다른 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. 지릿한 피비린내에 깨져버린 안경이 묻혀갔다. 

 

재석의 이마에 총이 겨눠졌다. 다른 남자도 힘이란 힘은 다 빠져 당장 쓰러질 것만 같은 상태였지만, 계속해서 그 남자 입을 열었다.

 

"...약속, 했으니까."

"너...너 정말.."

 

김종국…

 

사랑…했는데.

 

미처 다 하지 못한 말은 총소리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. 방금 전 그 말을 떠올리며 혼자 남은 종국이 자조적인 웃음을 띄웠다. 날, 사랑해서 어쩌려고 했어요? 마지막 힘으로 하늘을 잠시 바라본 남자가 총을 자신에게 겨눴다.

 

그들의 마지막은 서로를 바라본 채 웃고 있었다. 아니, 웃고 싶었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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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아..

시험기간에 연성은 보고싶고 근데 내가 안본건 이제 없고..(ㄹㅇ) 이래서 그냥 휘갈겨 쓴ㅠㅠ

pc로 옮기니 별로 안 기네..

 

조직물같은 느낌.

종국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받아서 재석에게 복수..? 아니면 다른 사랑의 대상 정도로. 그런 설정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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